3️⃣ 이주의 키워드 : 여름휴가 준비템

4️⃣ 에디터의 ONL : 할매입맛

👜 무신사에 이어 발란까지?

 명품 거래 플랫폼에서 짝퉁 판매가 계속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무신사 사건]에 이어 6월 ‘발란’에서 미국 래퍼와 나이키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신발 제품이 가품이었다는 커뮤니티의 글이 논란되었습니다. 작성자는 175만 원에 구매를 했는데 기존 동일 제품과 차이가 있어 발란 측에 가품 문의를 했다고 해요. 발란 측은 100% 환불과 10만 원 적립금, 구매했던 운동화를 운동화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280만 원에 구매해 새 상품을 주는 200% 보상을 했다 전해집니다.

 명품 플랫폼의 제품 유통은 해외 명품 부티크나 병행수입업체를 통해 들여오는 방식이 많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저렴하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가품이 섞이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또한 발란은 최근 유튜브 ‘네고왕’에서 ‘꼼수 할인’으로 비난을 받아 발란의 주간 이용자 수가 한 달 만에 12만 명이 떠났다고 해요. 설상가상으로 이번 가품 판매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이미지 출처 : 발란

  6월 13일 ‘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몰에서 90만 원 노트북을 실수로 19만 원에 팔다 주문 취소 조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온라인 초특가 할인 행사 준비 중 발생한 직원 실수로 판매 중단 조치를 취했지만, 오전 동안 약 20여 건의 주문이 발생했다고 해요. 롯데하이마트는 피해 고객들에게 엘포인트(L.POINT) 1만 점 쿠폰을 증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정가 17만 원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21’을 3만 원에 할인 판매했는데, 준비 물량보다 5배 많은 주문으로 대부분의 주문을 취소한 사건이 있었다고 해요. 이에 유입을 늘리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의혹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어요.😣 오등록에 관련된 고객 보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가격 표시 오등록 고객 보상 제도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자가 가격 표시 오류 사실을 알리고 빠르게 환급이 이뤄진다면 법적 문제는 없지만,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제 취소를 하거나 환급을 지체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어요.

- 이미지 출처 : 롯데하이마트

🌊 무라벨 상품, 잘 팔릴까?

💦 요즘 생수를 찾다 보면 라벨이 붙어있지 않은 무라벨(無label) 상품을 심심찮게 찾아보실 수 있을 텐데요. 유통업계 ESG 열풍이 불면서 비닐 라벨을 없애거나 줄이는 형태의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요. 라벨 분리할 필요가 없거나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도록 해 상품별 비닐 생산량을 줄이고 재활용률 높인 거죠.

 제주 삼다수의 무라벨 생수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경우 판매 6개월 만에 64톤의 비닐 폐기물을 줄였다고 해요. 롯데 칠성음료 무라벨 생수는 판매량만큼의 라벨을 무게로 환산해 계산하면 비닐을 129t을 줄인 셈이라고 하죠. 어마어마한데요?

 하지만 단점이 있어요. 아무래도 라벨이 없고 각인만 있다 보니 수원지 같은 정보를 찾아보기 어려워 수원지가 국내인지 해외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특정 브랜드를 찾기 어렵기도 하고요. 이걸 기회로 PB상품 등 하위 브랜드 생수는 브랜드보단 가격이 우선인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 브랜드도 안 보이는 브랜드 생수가 과연 잘 팔릴까요? 네, 팔립니다. 그것도 잘 팔립니다! 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1,670% 증가한 2,425만 상자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주삼다수 그린 역시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 무라벨 제품 판매 비중이 80%가 넘었다고 하네요.

 생수 말고도 커피, 탄산수 등 다른 음료도, 게다가 스팸까지 라벨이 없거나 라벨 사이즈를 줄인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아요. 매일유업은 비닐 라벨을 제거한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무(無)라벨 아메리카노’를 출시했고, 코카콜라는 ‘씨그램’ 탄산수의 비닐 라벨 크기를 축소하거나 무라벨 제품으로 출시했어요.

 다만 무라벨 제품은 식약처의 식품 정보 표기 요구로 일부 상품들은 오프라인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상세이미지 등에 상세 정보를 표기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은 표기가 라벨 말고는 힘들거든요. 그래서 오프라인의 무라벨 제품들은 묶음 판매 포장에 정보를 쓰거나 앞서 소개 드린 씨그램처럼 라벨 크기를 줄여 비닐 소비량을 줄이는 방법을 택하기도 해요.   

 

🤨 소비자들은 왜 무라벨을 소비하는 걸까요? 지난 2~3년간 집콕생활 기간 동안 배출되는 쓰레기양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알게 된 뒤로 부쩍 이런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게다가 기후 변화도 매년 체감하고 있고요. 그리고 2020년 말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정책도 무라벨 음료의 인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어요. 모든 플라스틱과 비닐을 지금 당장 줄일 순 없어도 내 생활에서 약간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 Editor : 니야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약 3년 만에 해제됨에 따라, 이번 여름휴가 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러 떠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호에도 7월에 검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키워드들을 소개 드리고자 하니, 어떤 여름 상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었다면 주목해 주세요! (7월 예상 검색량 기준)

#남자전신수영복(3,590건) #5부수영복(7,330건) #빅사이즈모노키니(3,470건) #커플수영복(16,500건) #맘커플수영복(1,350건) #체형보정수영복(1,770건) #호캉스수영복(12,400건) #하이웨스트비키니(12,200건) #프릴원피스수영복(1,240건) #임산부수영복(29,700건) #루즈핏래쉬가드(69,800건) #셔링원피스수영복(830건) #꽃수영모(1,220건) #롱헤어수모(1,740건) #메쉬수모(2,190건) #방수마스크(70,000건)

: 올해 여름엔 바다로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수영복 매출이 전년도 대비 약 2~3배 가까이 뛰고 있습니다. 봄부터 이어진 이른 더위도 이 수요에 한몫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요즘엔 수영이나 물놀이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화장실 등 실내 시설 이용 시에는 착용이 필수라고 하니 물놀이 계획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뿌리는썬크림(3,130건) #비건선크림(2,770건) #순한선크림(6,150건) #파데프리썬크림(2,770건) #썬스프레이(11,600건) #붙이는썬크림(1,150건) #톤업선쿠션(4,120건) #무기자차선스틱(3,550건) #워터프루프선스틱(1,640건) #골프마스크팩(4,980건) #쿨링마스크팩(1,570건) #티트리마스크팩(2,570건) #뽑아쓰는마스크팩(6,980건) #피부진정마스크팩(12,400건) #알로에수딩젤사용법(8,710건)

: 야외 물놀이하면 자외선 차단 선크림은 필수!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발라야 한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흐릴 땐 차단 지수가 낮은 걸 써도 된다고 하니, 현재 사용 중인 제품들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작년부터 '할매니얼'의 인기는 식지 않는 것 같아요. 😎

최근까지도 할매니얼 트렌드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는 업체들이 많더라고요.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안물안궁이라면 죄송🙉~)

🐰: 초딩 입맛이라 대중적인 맛을 좋아해요. 식혜, 팥, 흑임자, 쑥 등 같은 제품은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할매니얼 간식은 약과입니다! 약과는 달콤해서 우유, 커피랑 같이 먹으면 좋더라고요. 😋 마카롱 대체품이랄까? 최근에는 약과 맛집의 약과를 구하기 위해선 ‘약게팅(약과+티켓팅)’을 해야 한다는 신조어도 생겼다고 해요! 제일 유명한 곳은 의정부시에 있는 ‘장인한과’예요. 매주 월, 수, 금 오후 5시에 1일 1인 1박스 한정으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요. 가격대가 있지만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오늘도 품절이네요..)

🐶 : 여러분은 초딩 입맛인가요, 할매 입맛인가요? 저는 할매 입맛 정도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팥, 쑥 등 예전이라면 손도 안 댔을 음식들이 점점 맛있어지더라고요.😂 할매 입맛을 가지신 분들 중에 쑥 좋아하시는 분들께 전라남도 여수의 핫플레이스 ‘여수당’의 쑥아이스크림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쑥 맛이 정말 진해서 쑥러버(lover)에게는 인생 아이스크림으로 거듭날만한 맛이랍니다.ㅎㅎ *주의* 쑥 향이 정말 강하니 쑥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시지 말 것!

🐱 : 모나카 아시나요? 바삭한 찹쌀피 속에 든 달달한 팥 앙금! 대학생 때 편의점에서 후식으로 먹을 달달이를 구경하다 가격이 싼 과자가 있길래 무심코 집었던 순간부터 모나카가 제 마음 한 켠을 차지했는데요. 한동안 편의점을 들릴 때마다 모나카부터 찾곤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요샌 팥소 대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가득 넣은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유행이더군요. 저는 라라스윗에서 나온 밀크 모나카를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어본 적이 있는데, 겉은 더 바삭해지고 아이스크림이 더욱 쫀득해지는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나카 하면 ‘태극당 모나카’도 빼놓을 순 없죠! 매번 살찔까 봐 지나쳤던 서울역 태극당을 말 나온 김에 꼭 들려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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